걸그룹 르세라핌 상반기 日 매출액 110억, '신인 랭킹' 1위

걸그룹 르세라핌 상반기  일본 매출액 110억 '신인 랭킹' 1위

걸그룹 르세라핌 (사진 = 쏘스뮤직 제공)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올해 상반기 일본에서만 약 110억 원에 달하는 매출액을 올렸습니다.

 

오늘(6일) 발표된 일본 '오리콘 상반기 랭킹 2023'(집계기간 22년 12월 12일~ 23년 6월 11일)에 따르면,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아티스트별 세일즈 부문 '신인랭킹' 1위를 차지했습니다. 2018년 개설된 해당 랭킹은 싱글과 앨범, 스트리밍, 뮤직 DVD 등의 총판매 금액을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데요.

 

오리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르세라핌이 집계기간 내 11억 8000만엔(한화 약 110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신인 랭킹'에서 총 매출액 10억 엔(한화 약 90억 원)을 돌파한 여성아티스트는 이들이 최초"라고 부연했습니다.

 

수상에 큰 힘을 보탠 작품은 올 1월 발매된 일본 데뷔 싱글 '피어리스(FEARLESS)'입니다. 이 앨범은 오리콘 주간 싱글 랭킹, 주간 합산 싱글 랭킹(2월 6일 자)에서 1위로 첫 등장해 역대 K-팝 걸그룹이 세운 일본 데뷔 음반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간의 음반 판매량)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본 레코드협회 기준 해외 여성 아티스트의 데뷔 싱글로는 처음으로 50만 장 이상 출하되며 '더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0월 발매한 미니 2집 타이틀곡 'ANTIFRAGILE(안티프래자일)'은 오티콘 주간 스트리밍 랭킹(4월 10일 자) 기준 누적 재생수 1억 회를 돌파했습니다. 또, 5월 발매한 정규 1집 'UNFORGIVEN(언포기븐)'은 주간 앨범 랭킹, 주간 디지털 앨범 랭킹, 주간 합산 앨범 랭킹(5월 15일 자) 3관왕을 달성하면서 연타석 흥행해 성공했습니다.

 

르세라핌은 아이즈원 출신 김채원, 사쿠라가 속해 있어 현지 정식 데뷔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특히 일본인 멤버인 사쿠라의 경우 현지 아이돌 그룹 HKT48, AKB48 소속으로 활동했습니다. 또 다른 일본인 멤버 카즈하 역시 인기요인인데요. 르세라핌은 지난해 말 현지 최대 연말 음악 방송 NHK '제73회 홍백가합접'에 출연했으며, 야후 재팬 '검색어 대상 2022'뮤지션 부문 2위를 차지했습니다.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배출한 레이블 빅히트 뮤직을 산하에 둔 하이브(HYBE)와 쏘스뮤직(SOURCE MUSIC)이 처음 함께 론칭한 그룹으로 주목 받기도 했습니다.

 

카즈하는 "저희 노래를 들어주신 모든 분들, 항상 응원해 주시는 피어나(FEARNOT,팬덤명) 분들께 감사의 마으믈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으며 홍은채는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정말 기쁘다."라고 흡족했습니다. 허윤진은 "앞으로도 여러분이 사랑할 수 있는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으며, 김채원은 "앞으로도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쿠라는 "8월 23일 발매되는 일본 싱글 2집 'UNFORGIVEN'이 발매된다. 여러분들께 멋진 무대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까 기대해 달라."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한편 르세라핌은 세계 최대 음악 시장인 미국에서도 괄목할 성과를 거뒀습니다. 정규 1집 'UNFORIVEN'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7월 8일 자) 189위로 8주 연속 이름을 올리며 4세대 K-팝 걸그룹 최장기간 '빌보드 200' 차트인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 음반은 발매된 지 2개월이 지난 시점에도 '월드 앨범'(5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17위), '톱 앨범 세일즈'(20위) 등 3개 부문에서 전주 대비 순위를 끌어올리는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한편, 이번 아티스트별 세일즈 부문 '신인 랭킹' 2위는 그룹 '엔시티 드림(NCT DREAM)', 3위는 쟈니스 7인조 보이그룹 '트래비스 재팬(Travus Japan)'입니다.